이번 익스플로러 부분변경 모델은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2인치 디스플레이는 기본, 1열 통풍 및 열선 전동 시트, 2열 열선 시트까지 갖춰 탑승객 모두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안전도 놓치지 않았다. 포드 코-파일럿 360 어시스트 2.0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을 포함,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360도 서라운드 뷰는 좁은 골목길 주차도 문제없다.
캠핑족, 여행족을 위한 깨알 같은 배려
클래스 III 트레일러 패키지는 캠핑족들에게 희소식이다. 카라반이나 트레일러 견인도 거뜬하다. 2열 선블라인드는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하고, 3-ZONE 공조기는 각 좌석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해 모두가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1열 멀티컨투어 시트는 액티브 모션 마사지 기능까지 지원, 장거리 운전에도 피로감을 덜어준다. 앰비언트 램프는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한다. 2열 캡틴 시트는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 VIP 의전용 차량으로도 손색없다.
파워트레인은 2.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2.9kg.m를 발휘한다. 힘 좋은 아빠차답게 7인승 구성에 넉넉한 실내 공간까지 갖췄다.
플래티넘 트림으로 출시되는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다양한 고급 사양과 첨단 기술을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벌써부터 사전 예약 문의가 빗발친다는 소문이다.
팰리세이드, 긴장해야 할 때
포드 익스플로러 부분변경 모델의 등장은 국내 준대형 SUV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한다. 팰리세이드의 독주 체제가 흔들릴 수도 있다. 과연 익스플로러는 팰리세이드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까? 흥미진진한 대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