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세 너무 비싸다” 치솟는 환율에 사회 경험까지, 18세 재시의 현실적 고민

“3일 뒤면 출국이었는데” 이동국 아내 이수진도 딸의 결정을 지지한 배경

사진=유튜브 ‘지금 몇시 재시’ 캡처
사진=유튜브 ‘지금 몇시 재시’ 캡처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재시가 미국 뉴욕의 패션 명문대 본교 진학을 돌연 포기했다. 출국을 불과 사흘 앞두고 내린 결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재시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휴학을 결정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치솟는 환율과 사회 경험이라는 두 가지 현실적인 문제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상황은 갑작스러웠지만, 결정은 신중했다.

18세 대학생의 현실적인 고민



사진=유튜브 ‘지금 몇시 재시’ 캡처
사진=유튜브 ‘지금 몇시 재시’ 캡처


재시가 휴학을 결심한 첫 번째 이유는 이른 나이에 대학 과정을 밟았다는 점이다. 또래들이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할 18세에, 그는 이미 한국 캠퍼스 과정을 마치고 뉴욕 본교 3학년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

재시는 “바로 뉴욕을 가 버리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경험들을 못 하고 가는 거였다”고 털어놨다. 가족들 역시 “조금만 더 한국에서 경험을 쌓고 방향성을 확실히 정한 다음에 가도 늦지 않는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정타가 된 환율 “우리 집 거덜 나겠다”



사진=유튜브 ‘지금 몇시 재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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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험에 대한 고민과 함께 치솟았던 환율 문제가 결정타가 됐다. 재시는 “그때 당시 환율이 정말 미친 듯이 올라갔을 때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와, 여기서 가면 진짜 우리 집 거덜 나겠다. 그래도 나름 장녀인데 그거는 제가 못 보겠는 거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뉴욕 너무 비싸다. 월세도 너무 비싸고”라며 현실적인 경제 문제를 언급했다.

결국 재시는 1년간의 휴식기를 갖고 사회 경험을 더 쌓기로 했다. 그는 “이제 1년 정도 쉬고 가는 걸로 결정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백수가 됐다”고 유쾌하게 근황을 전했다.

앞서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시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수진은 “재시가 뭘 배우고 싶은지, 정말 필요한 공부가 뭔지 명확해졌을 때 다시 학교로 돌아가도 늦지 않는다”며 딸의 선택을 존중했다.

사진=유튜브 ‘지금 몇시 재시’ 캡처
사진=유튜브 ‘지금 몇시 재시’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