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의 사나이’ 오타니 아내 다나카 마미코, 이번엔 20만원대 가방으로 화제.
과거 4만원대 자라 가방에 이어 또다시 보여준 검소한 패션에 온라인 뜨거운 반응.
NBA LA 레이커스 경기장에서 포착된 다나카 마미코와 오타니 쇼헤이. 중계화면 캡처
미국 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패션이 또다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편의 천문학적인 수입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선택하는 아이템들은 언제나 소박함 그 자체다. 이번에 화제가 된 20만원대 가방부터 과거의 저가 브랜드 의류, 심지어 사용하던 휴대폰까지, 그녀의 ‘검소한 패션’이 대중의 호감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일본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다나카가 든 흰색 토트백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일본 패션 브랜드 ‘사만사 타바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약 3만 엔(한화 약 28만 원) 수준이다. 오타니의 연 수입이 1800억 원을 훌쩍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의외의 선택이다.
일본 매체는 “마미코는 평소 가성비 좋은 브랜드를 활용해 멋과 실용성을 모두 챙기는 스타일을 보여준다”며 “오타니의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 패션”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오타니의 아내답게 인성도 훌륭하다”, “보여주기식 명품보다 훨씬 멋지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검은색 숄더백을 든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 다저스 카메라맨 존 수후 인스타그램
이번이 처음 아니다, 화제의 자라 패션
다나카의 검소한 스타일이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4년 오타니와 함께 서울을 방문했을 당시,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ZARA)’의 4만 원대 가방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도 수많은 명품 브랜드의 협찬 제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택했다.
또한 같은 해 12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경기장에서는 같은 브랜드의 7만 원대 니트 스웨터를 입은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처럼 그의 소탈한 모습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대중은 그의 패션 철학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만사 타바사 홈페이지 캡처
최신폰 대신 구형, 남다른 소비 철학
그의 소박한 소비 습관은 패션 아이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LA 다저스 행사에서는 2021년 출시된 ‘아이폰 13 미니’로 추정되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최신 기종이 계속해서 출시되는 상황에서 굳이 구형 모델을 사용하는 모습은 그의 남다른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반적으로 유명 스포츠 스타의 가족들이 고가의 명품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유행을 좇기보다는 무난하면서도 활용도 높은 디자인을 선호하는 그의 스타일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 마련된 LA 다저스 구단 저녁 식사자리에 오타니와 그의 아내 마미코가 참석했다. 존 수후 인스타그램
과시보다 실용성, 대중이 열광하는 이유
일각에서는 다나카의 패션 선택이 최근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시적인 소비보다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조용한 럭셔리’ 흐름이 확산되면서 그의 스타일이 더욱 큰 공감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력은 물론, 인성적인 면에서도 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온 오타니와 그의 곁을 지키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 두 사람이 보여주는 겸손하고 소박한 모습은 화려한 스타 부부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며 대중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