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DL그룹 4세, 탈락한 손종원 셰프 공개 지지
미쉐린 1스타 셰프와 15만 팔로워 인플루언서의 만남
패션 매거진 인턴 출신 재벌가 자제의 남다른 행보
이주영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프로그램에서 아쉽게 탈락한 셰프를 향해 재벌가 4세가 직접 아쉬움을 토로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DL그룹(구 대림그룹)의 4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주영이 그 주인공이다.
재벌 4세가 푹 빠진 셰프의 맛
이주영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손종원 셰프와 함께 촬영한 다정한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흑백요리사2 11화는 안 볼래요. 이타닉 가든이 제일 맛있단 말이에요”라는 글을 남기며 손 셰프를 향한 깊은 팬심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조리복을 입은 손 셰프는 이주영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당 게시물은 손 셰프가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직후 올라온 것으로,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변함없는 지지를 동시에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식과 양식 모두 잡은 미쉐린 스타
손종원 셰프는 최근 공개된 ‘흑백요리사2’ 11회에서 치러진 1대1 대결에서 ‘요리괴물’과 맞붙어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종이 한 장 차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줬기에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주영이 ‘제일 맛있다’고 극찬한 ‘이타닉 가든’은 손 셰프가 헤드 셰프로 있는 서울 강남의 조선 팰리스 호텔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손 셰프는 이곳뿐만 아니라 레스케이프 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까지 이끌며 두 곳 모두에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식과 한식 두 분야에서 동시에 미쉐린 스타를 보유한 셰프는 국내에서 손종원이 유일하다.
이타닉 가든은 식물원(Botanic Garden)과 먹을 식(食)을 결합한 이름처럼, 계절 식재료와 한국의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패션계도 주목하는 DL그룹 4세
손 셰프를 응원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이주영은 DL그룹 창업주의 증손녀로 재계 순위 19위 그룹의 4세 경영인 가문의 일원이다. 그의 부친은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해창 켐텍 대표다. 이주영은 단순히 재벌가 자제라는 타이틀에 머물지 않고 약 1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과거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패션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샤넬, 디올, 루이비통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행사에도 자주 초청받으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손녀이자 걸그룹 데뷔설로 화제를 모았던 애니(문서윤)와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재계 4세들의 화려한 인맥으로도 주목받는다.
은둔형 벗어던진 재벌가 자제들
과거 경영 수업에만 몰두하며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던 보수적인 재벌가 풍토와 달리, 최근 MZ세대 재벌 3·4세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주영을 비롯한 이들 ‘금수저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취향과 일상을 가감 없이 공유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나 방문하는 장소는 순식간에 화제가 되며 ‘완판’ 대열에 합류하기도 한다. 이번 이주영의 공개 응원 역시 손종원 셰프와 그의 레스토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