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업데이트. 외관 디자인부터 실내 구성, 파워트레인까지 모든 것이 바뀌었다.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닌, 럭셔리 세단의 방향성을 재정의한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의 핵심 변화 포인트를 짚어본다.

마이바흐 S 클래스 /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 / 벤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가 중국 베이징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브랜드 스스로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업데이트’라고 설명할 만큼,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단순한 연식 변경의 개념을 뛰어넘는다. 외관의 존재감, 뒷좌석 중심의 공간 철학, 그리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경험까지,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예고했다. 과연 무엇이 이 차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일까?

시선을 압도하는 새로운 얼굴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에서 시작된다. 기존보다 20%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그릴 주변과 프레임에 새겨진 마이바흐 레터링에 조명이 추가되어 야간에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부 시장에서는 보닛 위 삼각별 엠블럼과 C필러의 마이바흐 로고에도 조명이 들어간다.

마이바흐 S 클래스 실내 /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 실내 / 벤츠


헤드램프 디자인 역시 섬세하게 다듬었다. 두 개의 삼각별 형상을 램프 안에 담고 로즈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후면의 테일램프에도 삼각별 그래픽을 적용해 디자인 통일성을 완성했다. 심지어 단조 휠 중앙의 벤츠 로고는 주행 중에도 항상 정방향을 유지하도록 설계하는 등, 보이지 않는 디테일까지 신경 쓴 모습이다.

모든 것은 뒷좌석 탑승자를 위하여



실내 변화의 핵심은 단연 뒷좌석이다. 마이바흐의 본질이 오너 드라이빙보다 쇼퍼 드리븐에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새롭게 디자인된 뒷좌석 센터 콘솔에는 명품 은식기 브랜드 로베&베르킹의 샴페인 잔을 주행 중에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전용 홀더가 마련됐다.

마이바흐 S 클래스 /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 / 벤츠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13.1인치 대형 스크린 두 개와 새로운 전용 리모컨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공조 장치는 물론, 창문 블라인드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앞좌석에는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유리 패널로 통합한 MBUX 슈퍼스크린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계기판은 마이바흐 전용 로즈 골드 다이얼로 차별화를 꾀했다.

더욱 정제된 주행 감각과 지능



파워트레인도 대대적인 수술을 거쳤다. 최상위 모델인 S 680에는 최신 8기통 M 177 Evo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612마력에 23마력이 추가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두 개의 밸런서 샤프트를 적용해 엔진의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여 압도적인 정숙성을 확보했다.

마이바흐 S 클래스 /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 / 벤츠


단순히 조용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 추가적인 방음 작업을 통해 외부 소음과 진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여기에 편안한 주행에 초점을 맞춘 ‘마이바흐’ 전용 주행 모드를 더해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을 완성했다.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AI 통합으로 더욱 똑똑해졌다. 운전자의 습관을 학습하고, 복잡한 대화도 이해하며, 과거의 대화 내용까지 기억해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한층 강화된 주행 보조 시스템은 복잡한 도심에서도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이번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는 화려한 장식 추가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최고급 세단의 가치를 정교하게 다듬어낸 결과물이다. 압도적인 존재감, 탑승자를 위한 섬세한 배려, 그리고 최첨단 기술의 조화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마이바흐 S 클래스 실내 /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 실내 /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 / 벤츠
마이바흐 S 클래스 / 벤츠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