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DS, 신형 중형 SUV ‘No7’ 전격 공개.
7천만 원대 가격으로 BMW X1, 아우디 Q3 등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독일 브랜드가 장악한 국내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 프랑스에서 온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다. 바로 DS 오토모빌의 신형 SUV ‘No7’이다.
DS No7은 기존 DS 7의 뒤를 잇는 핵심 모델로, 브랜드의 명운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파격적인 디자인과 압도적인 주행거리,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세 가지 무기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과연 No7은 굳건한 독일차의 아성에 균열을 낼 수 있을까.
예술을 품은 프렌치 럭셔리
DS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독창적인 디자인이다. No7 역시 플래그십 모델인 No8의 디자인 언어를 이어받아 한층 더 과감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실내에 들어서면 프랑스 명품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마감에 감탄하게 된다.
중앙에 자리한 16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운전석의 10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독특한 X자 형태의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에서 도어까지 탑승자를 감싸듯 이어지는 ‘코쿤형’ 디자인은 아늑함과 특별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공간을 구현했다.
경쟁자를 압도하는 740km 주행거리
No7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성능, 그중에서도 전기차 모델의 주행거리다. 97.2kW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40km(WLTP 기준)를 달린다.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로,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인 ‘주행거리 불안’을 완벽히 해소했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16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10분 충전만으로 약 190km를 더 갈 수 있다. 이 외에도 1.2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도심 주행의 절반가량을 순수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
BMW X1, 아우디 Q3와 정면승부
No7은 스텔란티스 그룹의 최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아우디 Q3와 BMW X1 등 쟁쟁한 모델들이 포진한 중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정조준한다. DS는 특유의 디자인과 소재, 그리고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독일 경쟁 모델들과의 차별점을 분명히 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가격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4만 파운드(약 7,000만 원), 전기차 모델은 4만 5,000파운드(약 8,000만 원) 수준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동급 독일 SUV와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가격대로, 국내 출시 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