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6600만원 넘었는데…” 1년 만에 4590만원 된 국산 대형 SUV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중고차 시장이 심상치 않다. 신차 가격이 6000만원을 훌쩍 넘는 이 대형 SUV가 4000만원대 매물로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 숫자 뒤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조건이 숨어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 등록된 EV9 매물은 출시 초기인 2023년식에 집중되어 있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차량별 상태 편차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단순히 가장 저렴한 가격만 쫓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4590만원짜리 EV9, 가격에 숨은 조건 있었다
가장 낮은 가격표가 붙은 매물은 4590만원에 등록됐다. 2023년 10월식 롱레인지 2WD 모델로, 세제 혜택 후 신차 가격(6642만원)과 비교하면 2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파격적인 가격 하락이다.
하지만 이 차량의 주행거리는 12만 9679km에 달한다. 1년도 채 안 된 기간을 고려하면 운행이 매우 많았던 셈이다. 실제로 비슷한 2023년식 매물들의 가격 중앙값은 6020만원 수준으로, 해당 매물은 과도한 주행거리 때문에 가격이 크게 낮아진 특수 사례다.
3열 공간과 넉넉한 축간거리가 중요한 이유
가격의 함정
202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