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라이브 방송 도중 아내를 살해한 남편…충격적인 사건 발생
가족과 노래 부르던 중, 갑작스러운 비극
현지 매체 데틱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밤 9시께 인도네시아 세이 밤반 지역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헤르탈리나(46)**는 가족들과 함께 노래방 콘셉트로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평화롭던 분위기는 남편 **아구스(47)**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했다.
방송 도중 벌어진 충격적인 살인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는 헤르탈리나가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남편 아구스가 방으로 들어와 그녀의 뒤에 섰다. 아구스는 갑자기 방 안에 있던 과도를 집어 들고, 아무런 예고 없이 아내를 5회 이상 마구 찌르기 시작했다. 방송을 시청하던 가족들과 지인들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목격했으며, 옆에 있던 여성은 비명을 질렀다. 현장에 있던 다른 가족들이 급히 남편을 제지하며 밖으로 끌어냈지만, 헤르탈리나는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응급 이송 후 끝내 사망…남편의 범행 동기는 질투심
헤르탈리나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현지 경찰의 초기 조사 결과, 남편 아구스는 범행 이유로 “아내가 전 남편과 자주 연락하는 것에 분노하고 질투심이 폭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 속 추가 조사 진행 중
경찰은 아구스를 체포하고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 가정폭력 문제 재조명 필요성 강조
이번 사건을 두고 전문가들은 가정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경고하고 있다. 한 심리학자는 “가정 내 갈등이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런 사건이 라이브 방송 중 발생했다는 점에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들어 가정폭력 및 범죄 예방에 대한 법적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정 내 폭력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건의 파장…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 필요
이번 사건은 실시간 스트리밍의 위험성과 가정 내 폭력 문제를 동시에 드러낸 사례로,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모니터링 강화와 긴급 상황 대응 체계가 더욱 철저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