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세 아들의 “사랑해” 속삭임에 마지막 숨 거둔 엄마
가슴 아픈 사연에 네티즌 눈물
차이투안은 지난해 8월 말기 담낭암 진단을 받고 암과의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다. 남편 양판은 지난 10월 17일 아내가 3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으며, 그녀가 사망하기 5일 전 찍은 마지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4세 아들이 엄마 옆에 누워 “왜 엄마에게 말을 걸지 않느냐”고 묻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2017년 차이투안과 양판은 서로 만나 사랑을 키워갔고, 2년 후 결혼했다. 차이투안의 부모는 양판이 시골 출신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결혼을 반대했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다. 양판은 더우인 계정을 통해 기부금을 모으고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로 수입을 창출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했다.
이 사연을 접한 중국 SNS 이용자들은 “어머니는 어린 아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는 것이 너무 가슴 아팠을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편히 쉬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지며, 가족을 위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