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사진=픽사베이)
최근 리워드 회원 13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인 스타벅스에 진상손님이 등장해 화제다. 한 고객이 스타벅스 매장에서 분식을 포장해 취식하는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것이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떡볶이 진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아이와 부모로 추정되는 손님 일행이 떡볶이와 튀김을 그릇째 가져 와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과 함께 자막에는 ‘중국 아님’ 이라는 말이 추가되며 국내 스타벅스 매장임을 알렸다.

해당 영상을 올린 A씨는 “여기 스타벅스인데, 내 눈을 의심했다”며 “이들이 한참 맛있게 먹고 있는데 직원이 다가와 매우 공손하고 친절하게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공유자에 따르면, 이들은 매장 직원의 안내를 받고 나서야 먹던 그릇을 들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그들이 머문 자리는 마시다 만 음료와 쓰레기가 그대로 놓여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분식을 취식하는 손님의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타벅스는 외부음식 반입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들과 달리 글로벌 정책에 따라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공간을 제공한다는 스타벅스의 철학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도 매장의자를 이용하거나, 무료 식수를 마실 수도 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다른 손님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냄새가 심한 외부 음식, 크기가 커 테이블을 더럽힐 수 있는 음식은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방침을 따라 음식냄새가 퍼지는 분식을 취식하던 이들에게 직원이 제지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특히 스타벅스가 최근 고객 감사이벤트를 진행하는 와중에 발생한 일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리워드(보상)’ 회원 13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별 추가 증정 등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벤트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영업 종료 시각까지 제조 음료를 구매한 리워드 회원 고객에게 별을 추가로 제공한다.

톨 사이즈(355㎖)는 한 잔당 별 1개, 그란데(473㎖)는 별 2개, 벤티(591㎖)와 트렌타(887㎖)는 각각 별 3개씩을 추가로 준다.
스타벅스 리워드 이벤트(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이벤트 기간 톨 사이즈 이상의 제조 음료를 구매한 리워드 고객에게는 영수증 한 장당 스탬프 한 개를 적립해준다.

스탬프 3개를 모은 고객은 ‘제조음료 1+1 쿠폰’을, 5개를 모은 고객은 ‘톨 사이즈 무료 음료 쿠폰’을 다음 달 7일 계정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이벤트 기간 리워드에 새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다음 달 7일에 별 5개를 추가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