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9월 27일 개최, 관람 꿀팁은?
일정·명당·교통편 총정리, 여의도에서 즐기는 법!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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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돌아온다. 가을밤 한강 하늘을 수놓는 초대형 불꽃쇼를 제대로 즐기려면 언제·어디서·어떻게 움직일지를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핵심이다. 

2025 세계불꽃놀이

올해 축제는 9월 27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메인 불꽃 쇼는 저녁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장소는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일대로, 한강변 전역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메인 연출은 이탈리아 팀(19:20), 캐나다 팀(19:40), 한국 팀(20:00·약 30분) 순서로 구성돼 음악·연출이 결합된 대규모 쇼를 선보인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 유튜브 ‘HanwhaTV’ 채널로 생중계도 제공된다. 또한 주최 측은 일부 좌석을 추첨으로 운영하는 ‘골든티켓’ 이벤트를 별도로 진행한다.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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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자리 잡는 법과 준비물

정면 연출과 사운드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여의도 63스퀘어 앞 잔디, 여의도 한강공원 수변 일대가 대표적인 명당으로 꼽힌다. 혼잡을 피하고 비교적 여유롭게 보려면 노들섬, 이촌 한강공원 쪽도 선택지다. 다리 위 정차는 금지되며, 안전 통제로 일부 보행 동선이 제한될 수 있으니 안내 방송과 현장 안내요원을 반드시 따르자.

가을밤 한강은 생각보다 쌀쌀하다. 돗자리와 얇은 담요, 겉옷(바람막이), 간단한 간식과 물, 휴대폰 보조배터리, 휴지·물티슈를 챙기면 편하다. 촬영을 계획한다면 휴대용 삼각대(또는 폰 거치대)와 귀마개(유아 동반 시)를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것이 원칙이며, 취식·취음 시 주변 관람객을 배려하자.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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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요령과 교통편 핵심

행사 종료 직후(20:30~21:30 전후)는 귀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린다. 주최 측은 ‘행사 종료 후 30분 이상 여유를 두고 이동’할 것을 권고한다. 지하철은 5호선 여의나루역이 혼잡·안전 사유로 임시 무정차 통과 또는 출입 통제가 시행될 수 있다. 이 경우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 등 인근 역을 도보로 분산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버스는 행사 시간대 일부 노선 우회와 종료 후 집중 배차가 예고돼 있으니, 현장 전광판·앱으로 우회 정류장과 막차 시간을 확인하자. 자가용은 주차·회차가 사실상 어려우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최선이다.

안전도 최우선이다. 동행자와는 ‘흩어졌을 때 만날 장소’를 미리 정해두고, 어린이와 함께라면 연락처 표기 밴드(미아 방지)를 착용하자. 대형 인파 밀집 구간에서는 역주행·급정지를 피하고, 안내 요원 유도에 따라 천천히 이동하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 우천 대비를 위해 가벼운 우비를 챙기고, 행사 전날·당일 기상 예보를 다시 확인하면 좋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