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 한국 영화계에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이날 동시에 개봉한 두 편의 한국 영화 ‘1승’과 ‘소방관’이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 2위를 기록하며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1승’은 프로 여자배구단의 1승을 향한 눈물겨운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실제 배구선수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를 비롯한 배구계 스타들과 배우 조정석의 카메오 출연은 영화에 대한 흥미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를 소재로 한 감동 실화로, 곽경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주원, 곽도원, 이유영, 유재명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작품입니다. 또한 영화 수익금 일부를 소방관 처우 개선에 기부하는 ‘기부 챌린지’를 통해 사회적 의미까지 더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까지 갖춘 ‘1승’과 ‘소방관’은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연 두 영화가 ‘

프로 여자배구단을 소재로 한 배구영화 ‘1승’의 주연배우 송강호가 영화 개봉 전부터 곤혹을 치렀다. 한 인터뷰에서 발언한 ‘아기자기’라는 단어가 성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면서 영화 개봉에 앞서 고개 먼저 숙이게 됐다. 2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제가 잘못된 단어 선택을 해서 많은 배구 팬들이 불편하게 받아들이신 것 같다”며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언급한 ‘아기자기’라는 단어에 대해 사과했다. 송강호는 아기자기란 단어에 대해 “배구가 워낙 스펙트럼이 넓은 스포츠이고, 강력하고 파워풀한 에너지가 있고 디테일한 기술, 강력한 팀워크, 세밀한 작전 플레이 등 보는 재미가 무궁무진하다는 뜻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워낙 인터뷰를 많이 하다 보니 제가 잘못된 단어를 사용했다면서 ”저의 잘못된 단어 선택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리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다시 사과했다. 송강호의 이 같은 논란은 지난달 28일 열린 ‘1승’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생했다. 당시 송강호는 무대에 나서 ”남자배구도 너무 매력적인데 여자배구만이 가진 아기자기한 그런 지점이 좋아서 재밌게 보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