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문짝이 사라졌다? 3미터 ‘거실’ 품은 녀석, 드디어 온다
지커 믹스(Zeekr Mix)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되며 ‘아빠차’ 시장이 그야말로 술렁이고 있다. 기아 카니발이 꽉 잡고 있던 패밀리카 시장에 ‘이런 차는 없었다’ 싶은 강력한 도전자가 등판한 것이다. 단순히 중국산 전기차가 아니다. 문짝이 통째로 열리는 마법 같은 공간 활용성으로 대한민국 아빠들의 마음을 정조준하고 있다. B필러 실종? 문이 양쪽으로 ‘활짝’ 이 차의 핵심은 ‘공간’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해석이다. 지커 믹스는 전기차 전용 SEA-M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중앙의 기둥(B필러)을 과감히 없앴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
운전석 뒤쪽과 조수석 쪽 문이 모두 양옆으로 시원하게 열린다는 얘기다.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거나 유모차, 캠핑 장비처럼 부피가 큰 짐을 실을 때, ‘아, 기둥만 없었으면...’ 했던 모든 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다. 문이 열리는 개방 폭이 어마어마해 웬만한 미니밴은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다. 물론 차체는 카니발(전장 5,155mm)보다 짧은 4,888mm다. 하지만 전기차의 장점을 살려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는 3,008mm로 넉넉하게 뽑아냈다. 덕분에 실내는 광활하다. 앞좌석이 뒤로 180도 돌아가고, 2열 시
202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