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눈 대신 붉은 비 내려요”… 1월 지금 떠나야 할 겨울왕국 ‘이곳’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1월, 하얀 눈 대신 붉은 꽃비가 흩날리는 곳이 있다. 매서운 바닷바람을 뚫고 피어난 4000만 송이의 꽃잎이 장관을 이루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의 풍경이다.
3km 붉은 융단 깔린 애기동백 숲길 신안군 압해읍 송공산 자락에 위치한 ‘1004섬 분재정원’이 겨울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곳은 현재 애기동백 2만 그루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총연장 3km에 달하는 탐방로는 말 그대로 ‘꽃길’이다. 머리 위로는 붉은 꽃송이가 터널을 이루고 바닥에는 떨어진 꽃잎들이 레드카펫처럼 깔려 걷는 내내 탄성을 자아낸다. 일반적인 동백이 꽃송이째 툭 떨어지는 것과 달리, 애기동백은 꽃잎이 한 장씩 흩날리며 떨어져 눈이 내리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겨울철 필수 출사지’로 꼽힌다.
다도해 품은 정원과 명품 분재의 조화 이곳의 진가는 꽃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서 드러난다. 정원 어디서나 5000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다도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붉게 타오르는 동백 군락은 색채의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인 충격을 준다. 정원
202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