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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샀는데 벌써 까맣게?”…바나나, 검게 변해도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
마트에서 노랗고 싱싱한 바나나를 한 송이 사 왔다. 아침마다 하나씩 먹을 생각이었는데, 사흘도 지나지 않아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다. 아직 절반도 먹지 못했는데 벌써 물러지는 것 같아 냉장고에 넣었더니 이번에는 껍질 전체가 까맣게 변했다. 결국 먹어도 되는지 고민하다 쓰레기통으로 향한다.
바나나는 사과처럼 무조건 냉장고에 넣는다고 오래가는 과일이 아니다. 너무 일찍 냉장하면 제대로 익지 않고, 따뜻한 곳에 오래 두면 순식간에 물러진다. 그렇다고 검게 변한 바나나를 모두 버릴 필요도 없다. 구입한 날 포장을 벗기고, 익은 정도에 따라 보관 장소만 바꿔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사 오자마자 비닐부터 벗기세요…바나나가 빨리 익는 이유
바나나는 나무에서 수확한 뒤에도 계속 익어가는 ‘후숙 과일’이다. 이 과정에서 에틸렌이라는 천연 식물호르몬이 나오는데, 과일이 익는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마트에서 가져온 비닐봉지에 바나나를 그대로 넣어두는 습관이다. 봉지 안에 에틸렌이 축적되고 습기까지 차면 숙성이 빨라질 수 있다.
집에 도착했다면 먼저 비닐 포장을 벗기자. 바나나는 햇빛이 직접 닿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