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1㎏ 6만원 정찰제”…제철 대하 먹으러 ‘남당항’ 가는 이유
가을 대하를 먹으러 항구까지 갔다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불판이 아니라 가격표다. 같은 대하라도 어디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 홍성 남당항은 올해 대하축제 기간 식당에서는 1㎏ 6만원, 포장은 4만원으로 가격을 정해뒀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메뉴판 앞에서 오래 고민하지 않고, 통통한 제철 대하와 서해 노을에 집중할 수 있다는 뜻이다. ■ 가격은 정하고, 대하는 푸짐하게
남당항은 가을이면 대하를 찾는 여행객으로 가장 먼저 활기를 띠는 서해 항구 중 하나다. 항구 주변 식당가에는 굵은 소금을 깐 불판이 줄지어 놓이고, 수조 속 대하가 주문과 함께 상에 오른다. 대하는 열을 만나자마자 붉게 익고, 껍질에서는 바삭한 소리가 난다. 한 마리씩 껍질을 벗기다 보면 접시가 비는 속도도 생각보다 빠르다.
올해 제31회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11월 8일까지 남당항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바가지요금을 줄이기 위해 대하 1㎏ 기준 포장 4만 5천원, 식당 6만원 정찰제가 운영된다. 여행 전 가격을 미리 가늠할 수 있다는 점이 남당항의 가장 큰 장점이다. 주말에는 대하 맨손잡기처럼 직접 참여하는 체험도 열려, 식사만 하고 돌아오
2026.10.01